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국민 4명 가운데 1명...팬더믹 종료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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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국민 4명 가운데 1명...팬더믹 종료로 감소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3.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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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NEWS 캡처
사진=KBSNEWS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우리나라 국민 4명 가운데 1명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스마트폰 사용에 조절력이 약화한 잠재적 위험군·통제력이 없는 고위험군을 포괄하는 용어다. 해당 위험군에 속하면 대인관계 또는 일상생활에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15세 이상 국민의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은 평일 1.4시간, 휴일 1.8시간으로 전년에 비해 0.5시간씩 각각 줄었다. 팬데믹이 끝나 사람들이 실외 활동을 하면서 스마트기기 사용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평일, 휴일 모두 남자가 여자에 비해 각각 0.1시간, 0.2시간 스마트기기를 더 많이 사용했다. 또한 연령대가 낮을수록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이 증가했고 특히 20대 이하의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은 60대 이상보다 2배 가량 컸다.

팬데믹이 심했던 2021년엔 고립감으로 인해 스마트폰 중독이 심화됐다. 통계청은 2021년 국민의 24.2%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라고 밝혔다. 전년에 비해 0.9%p 오른 수치다. 해당 통계작성이 시작된 2016년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중은 17.8%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작년 여가시간을 주로 혼자 보낸 사람은 51.8%로 집계됐다. 다만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선 11.8%p 감소했다. 주로 가족, 친구와 함께 여가시간을 보낸 사람은 각각 4.7%p, 5.9%p 올랐다. 작년 15세 이상 국민 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7시간·휴일 5.5시간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0.1시간, 0.3시간 감소했다.

여가시간 충족도는 평일 57.0%·휴일 64.7%로 전년에 비해 평일은 7.4%p 늘었고 휴일은 0.1%p 하락했다. 여가비용 및 여가시설 충족도는 54.6%, 45.3%로 각각 14.5%p, 7.3%p 올랐다. 소득 수준이 크면 여가비용 및 여가시설 충족도가 대체로 높았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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