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서해수호의날 참석해 55명 용사 일일이 호명...“영원히 기억”
상태바
尹, 서해수호의날 참석해 55명 용사 일일이 호명...“영원히 기억”
  • 박성현 기자
  • 승인 2023.03.24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북한의 도발에 맞서 순국한 용사 55명의 이름을 거명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북한의 도발에 맞서 순국한 용사 55명의 이름을 거명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박성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북한의 도발에 맞서 순국한 용사 55명의 이름을 거명했다. 현직 대통령이 기념식에서 55명 용사를 일일이 호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55인 용사들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면서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장렬히 산화한 55명의 영웅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서해와 서북 도서는 세계에서 군사적 긴장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우리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은 연평해전, 대청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 등 수많은 북한의 무력 도발로부터 NLL과 우리의 영토를 피로써 지켜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잇단 도발에 대해 “한국형 3축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한미,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지 않는다면 국가라고 할 수 없다. 국가의 미래도 없다"며 "우리 국민과 함께 국가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위대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누군가를 잊지 못해 부르는 것은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다짐"이라며 "꿈을 향해 달리고 가족과 함께 웃는 행복한 하루를 보내도록 국가와 국민을 지켜내는 것이 자신들의 꿈이었던 영원한 바다사나이 쉰 다섯 분, 그 영웅의 이름을 불러보겠다"며 서해수호 55용사 이름을 한 명씩 거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름을 부르기 전 감정이 복받친 듯 호흡을 가다듬으며 다소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자유를 지켜낸 뜨거운 용기를 가진 용사들, 서해를 지키는 임무와 사명을 완수한 용사들, 대한민국은 55분의 용사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말로 호명을 마쳤다.

 

nbnnews1@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