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들끓는 전광훈 세력 축출론..."당에 전광훈 세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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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들끓는 전광훈 세력 축출론..."당에 전광훈 세력 많다"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4.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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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논란 중심에 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비판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극우 논란 중심에 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비판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극우 논란 중심에 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비판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당원들을 전수조사해 이들 세력을 축출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6일 극우 성향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논란과 관련 “당원 가입서에 추천인으로 전광훈이라고 쓴 당원들을 다 출당조치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나라든 당원들은 대부분 강성 당원들이 많은게 온건한 사람들은 당원이 잘 안되기 때문”이라며 “당원 100% 투표룰을 고치지 않으면 전광훈 같은 특정 종교 집단들이 들어와 사이비종교가 당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7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019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 말도 안 되는 주장과 요구를 해 함께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전 목사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얘기를 했다”며 전 목사와 관계가 틀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공천 요구를 했다. 숫자부터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내 사람 몇 명 공천해달라’는 식의 요구를 했다는 거냐”고 묻자, 황 전 대표는 “몇 명이면 이해가 된다”고 답했다. 이어 진행자가 “그럼 몇십명이었느냐”고 묻자, 황 대표는 “그 정도 이야기하자”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전 목사의) 정치화는 그 이전부터 시작이 됐는데 도를 넘어서 (21대 공천을 앞두고)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니까 이어갈 수가 없었다"며 전광훈 목사가 21대 총선을 앞둔 2019년 하반기 무렵 목회자에서 정치가로 완전 변신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이리저리 눈치만 보면서 무슨 당 대표를 하겠다고 그러는지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 때로 기억되는데 전 목사 측에서 책임당원을 우리 당원에 많이 집어넣었다고 한다”며 “그러니 내부 경선 때마다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니까, 최고위원이나 당 대표 나온 사람들이 거기에 손을 안 벌릴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이런 상황이 제기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김 대표를 겨냥하면서 “소신과 철학이 없다”며 리더십 부족을 지적했다. 그는 “선출 과정에서 용산 대통령실, 친윤의 지원을 받았다 치더라도 선출되는 순간 당 대표로서의 위상을 찾아야 된다”며 “대통령도 견제할 수 있고 야당과 앞장서 싸우는 정당의 대표가 돼야지 이리저리 눈치만 보고 해서 무슨 당 대표를 하겠다고 그러는지 답답하다”고 밝혔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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