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회화와 감성글씨의 환상적인 콜라보 “김도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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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회화와 감성글씨의 환상적인 콜라보 “김도유 작가”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3.04.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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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완성하기 위해 5만 번 이상 연습에 매달려
“캘리그라피를 예술로 승화”
김도유 작가
김도유 작가

 

[nbn시사경제] 김필수 기자

회화가 감성글씨(캘리그라피)를 만나 환상적인 작품으로 탄생했다.

김도유 작가가 자신의 그림에 감성 글씨를 입히면 감상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마력을 뿜어내는 것 같아 탄성을 자아낸다. 

회화 작가인 김도유 화가는 어린 시절 글씨 잘 쓰는 친구들을 많이 부러워했다. 자신은 글씨를 예쁘게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 작가는 어린 시절 꿈꾸던 예쁜 글씨를 쓰고 싶어서 자신의 그림에 캘리그라피를 입히면서 새로운 장르의 작품을 탄생시켰다.

김 작가는 어린 시절 그림에는 소질이 있어 동아리 활동도 하고 그림 그리기에 열심이었다.

하지만 엄격한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소질을 살릴 기회를 얻지 못하고 부모님의 뜻에 따라 공부에만 매진할 수밖에 없었다. 

김 작가는 부모님의 뜻을 따라 평범한 사회 활동을 하고 좋은 분을 만나 가정을 꾸리며 생활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마음속에 간직했던 꿈은 잊을 수가 없었다.

김 작가는 결혼 후 비로소 자신을 꿈을 찾아 학원에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 7년 동안 쉼 없이 그림 공부에 매진했던 시절이 있었기에 오늘날 자신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김 작가는 타고난 소질에 노력이 더해지면서 차츰 주변에서 인정받는 회화 작가로 거듭났다.

김 작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어린 시절부터 동경했던 예쁜 글씨를 자신이 잘하는 붓으로 쓰면 예쁜 글씨를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캘리그라피를 배우게 됐다.

김 작가는 타고난 성실함을 무기로 캘리그라피를 완성하기 위해 5만 번 이상 연습에 매달렸다고 한다.

캘리그라피를 완성한 김 작가는 자신의 그림에 캘리그라피를 입히는 콜라보 작업에 매진해 환상적인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김 작가는 회화는 한희원 선생과 이정자 선생의 지도를 받았으며, 캘리그라피는 모든 작가의 작품을 연구하면서 연습을 스승으로 삼아 연습에 몰두했다고 한다.

김 작가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 기간 동안 여수민족미술협회(여수전), 여순10.19와 제주4.3미술교류 전시회, 민예총평화인권예술제, 여수여성미술작가그룹전, 여수국제미술전시, 서울인사이트갤러리그룹 개인부스전시, 기록사진가그룹전시, 여수미술관마을 공동체활동지원사업 사진전시회, 여수미술관 띠전그룹 전시회, 여수공공기관그룹전시 등 개인전 4회와 단체전 36회 전시회에 참여 했다.

 

또한, 민예총(사)여수민족미술협회 회원, 전남여성미술작가 회원, 누리아트작가 회원, 여수 기록 사진가회 시민참여 회원 등 여러 단체 소속으로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작가는 지역사회의 이슈에도 큰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여순10.19와 제주4.3미술교류 전시회에 참여하며 지역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작가는 또한, 본인이 활동하고 있는 민예총 (사)여수지부 민족미술인협회에서 여수지역을 답사를 하고 그 지역을 그림과 캘리로 전시를 하면서 여수의 삶 그 마을의 삶을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여수에 애정이 더 생기고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특히, 골목길에서 만난 사람들은 나이 드신 어르신이 대부분이라서 그 분들의 지나온 삶과  마을 이야기를 하면서 아들, 딸이 된 듯 포근하면서 사랑을 느끼는 것은 덤이다 며 여수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김 작가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캘리그라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최근에는 캘리그라피가 예술의 범주에 들어왔지만, 인정받기에는 아직이다. 캘리그라피가 당당히 예술 범주에서 인정받고 후학을 양성하는 기관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그 역할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게 김 작가의 소망이다.

또한, 사진에도 관심이 있어서 작업실에 완주하지 않고 여수지역의 현재 모습을 해 년마다 각 마을을 지정하여 여수 ‘백년展’에 여수기록사진가회 시민참여회원으로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여수 백 년 뒤 모습과 지역의 보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 뜻 있는 곳에도 관심이 많은 작가이기도 하다.

김 작가는 작품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많은 작품이 있지만 여수 국제미술제에서 회화와 캘리그라피를 함께 작업해 처음 내놓았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고 소중합니다”라며 “노력을 많이 했었고 훌륭하신 다른 작가님들에게 캘리그라피도 이렇게 회화와 함께라면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던 기대가 컸습니다. 많은 분이 독특한 개성에 이렇게도 캘리가 표현되는구나 하며 칭찬을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김 작가는 인생을 돌아보며, 아버님과 이별을 가장 아쉬워한다. 교직 생활을 수십 년간 하신 강직하고 엄격하신 분이셨는데 누구보다 김 작가를 뒷바라지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워 하셨다. “거저 주는 것을 바라지 말아라. 자기 자신을 믿고 열심히 하라”라는 아버지의 말씀은 인생의 이정표가 되었다.

김 작가는 “누구나 꿈꾸기에 도전한다고 봅니다. 거기엔 희망이 있기에 그렇겠죠. K-팝, K-드라마, 다양한 미디어 등이 한국에 집중하고 있는데 한글이 그냥 말, 언어가 아닌 그림, 캘리그라피로 한국적 예술로 세계로 나아 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멈추지 않는 자신의 도전 정신을 재무장했다. 

press3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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