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디폴트, 글로벌 경제에 매우 심각한 영향줄 것...시급한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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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디폴트, 글로벌 경제에 매우 심각한 영향줄 것...시급한 해결 촉구"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05.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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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NEWS 캡처
사진=KBSNEWS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지연으로 인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세계 경제에 끼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미 백악관과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간 의견 대치로 디폴트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 "미국이 디폴트에 빠진다면 차입비용 증가 가능성을 포함해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우리의 평가"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충격으로 영향을 받은 국가들을 봐왔기 때문에 그런 심각한 영향을 피하고 싶다"며 "모든 당사자들이 모여 합의에 도달하고 시급히 사안을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 당국은 지역 은행을 포함한 미국 은행 부문이 더 높은 금리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취약성에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미 행정부는 연방정부의 부채한도가 증가하지 않을 경우 빠르면 다음 달 1일 사상 초유의 디폴트가 현실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부채한도 상향 관련 논의을 진행했지만 진전이 없었다. 이들은 12일 다시 만날 예정이며 향후 2주간 집중적인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건 없는 부채한도 증액을 주장하는 반면 공화당은 예산 삭감을 전제로 한 부채한도 상향 입장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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