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번-왕이 '미중 고위급 회담', 이틀간 오스트리아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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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왕이 '미중 고위급 회담', 이틀간 오스트리아에서 진행됐다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5.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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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뉴스 캡처
사진=S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10일~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담을 가졌다.

백악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틀에 걸쳐 미중 양자 관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등 문제와 관련해 실질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회동은 소통을 유지하고 경쟁을 책임있게 관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양측은 전략적인 소통 채널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따.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양측은 중·미 관계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관계를 안정화하기 위해 논의했으며 이 소통 채널을 계속 잘 사용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번 고위급 대화는 양국 모두 '대화없는 갈등'을 놔두면 위험하다는 판단에 강행한 것으로 풀이됐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의 러시아 군사 지원을 차단하는 동시에 중국 측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해 긴장을 완화하려는 의도가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미-중 고위급 소통 재개가 양국 관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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