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회의 중 '코인거래'...與 "파렴치함, 이루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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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회의 중 '코인거래'...與 "파렴치함, 이루 말할 수 없다"
  • 우한나 기자
  • 승인 2023.05.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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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회의 중 코인 거래를 하는 것으로 추정된 김남국 의원의 모습. (사진=채널A뉴스 캡처)
국회 회의 중 코인 거래를 하는 것으로 추정된 김남국 의원의 모습. (사진=채널A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우한나 기자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12일 "일반 국민은 상상조차 하지 못하던 일이며, 그 불공정함과 파렴치함에 대해 청년세대가 느끼는 분노와 좌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공격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김 의원이 지난해 법사위 전체회의와 올해 법안소위 중에도 거래 정황이 발견됐다는 것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며 "날이 갈수록 충격이 더 커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김 의원은 해명을 할 때마다 거짓말이 밝혀지고 있다. 민주당이 어디까지 연루됐을지 모를 로비 의혹도 제기되고 있으니 수사를 통해 실체를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도 "김 의원은 전세계 30만 위믹스 코인 보유자 가운데 27위에 해당하는 큰손이었으며, 개인으로만 본다면 세계 7위 보유자라고 한다"며 "그럼에도 코인과세유예법안뿐 아니라 코인가격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까지 발의에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의 '코인게이트'에 대해 이처럼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민주당의 자체진상조사가 아니라 검찰의 강제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이 명명백백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따.
 
김 의원이 이태원 참사 관련 국회 상임위 도중에도 코인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일자 장예찬 최고의원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애도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그 시간에 코인 거래를 하고 있다면, 이건 국회의원 자질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 사람이 이래도 되나 싶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은 "국회의원의 자격조차 없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의 총사퇴 이후, 민주당에 드리운 '코인게이트'에 대해서 검찰에 자발적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의원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역시 김 의원은 본업이 코인투자, 국회의원은 부업이었다"며 "국민 혈세 받으며 국회의원은 알바 식으로 하고 주업이 따로 있다면 겸직 금지 위반"이라고 사퇴를 주장했다.

kidss33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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