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두 번째 부채 한도 협상 실패...바이든, 파푸아뉴기니·호주 순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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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두 번째 부채 한도 협상 실패...바이든, 파푸아뉴기니·호주 순방 취소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5.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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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다시 만나 부채 한도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다시 만나 부채 한도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다시 만나 부채 한도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현지시간 16일 CNN·BBC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을 만나 부채 한도 상향 문제에 대한 협상을 재개했다.

공화당 소속 매카시 하원의장은 회동 뒤 기자들에게 "이번 주말까지 협상을 타결하는 게 가능하다"면서도 지출 삭감에 대한 협상은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대화가 좋았고 생산적이었다"면서 "디폴트는 끔찍한 선택지라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촉박한 협상 시일로 인해 바이든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도 단축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원래 17일 일본으로 출국해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파푸아 뉴기니를 거쳐 24일 호주까지 방문하고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들 두 국가는 방문하지 않고 오는 21일에 돌아오기로 했다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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