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미국 법무부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제기 방안을 검토 중이다.
18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법무부가 소송을 제기할 경우 미 정부가 외국 항공사의 합병을 막으려는 첫 사례다.
미 정부는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자국 내 항공사간 기업결합·제휴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제기해왔다.
폴리티코는 다만 미 법무부의 소송제기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결정이 임박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미 법무부는 양사의 합병이 미국 내 중복노선 경쟁에 끼칠 영향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모두 뉴욕·로스앤젤레스(LA)·샌프란시스코·시애틀 등을 운항한다.
미 정부는 특히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반도체 등 화물 운송 통제권을 확대한다면 공급망의 탄력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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