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찰단 파견, 국민은 수학여행만큼도 못한 것 아니냐 한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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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찰단 파견, 국민은 수학여행만큼도 못한 것 아니냐 한탄해"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5.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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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부 국민들은 고교 수학여행 준비만큼도 못한 것 아니냐는 한탄을 하고 있다"며 "정부는 오염수를 검증하겠다는 것인지 구경하겠다는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9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찰단 파견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부는 아직도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검증할 것인지 수박 겉핥기 시찰하고 올 것인지 결정되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얼마 전에는 오염수가 아니라 처리수라고 하더니 요즘은 정부·여당 측에서 식수로 써도 괜찮다는 사람을 불러 공청회인지 토론회인지를 한다고 한다”며 “식수로 마셔도 안전할 것 같으면 왜 바다에 갖다 버리는가. 식수로 쓰든지 공업·농업 용수로 재활용하면 되는 일 아닌가”라고 물었다.

또한 “출발 전에도 이러니 시찰 견학조차 제대로 될지 의문”이라며 “이대로 가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민국 시찰단이 면죄부 도장만 찍어주고 오는 결과가 될 것 같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당당하게 일본에 철저한 원전 오염수 검증 협조 요구를 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 제1 책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새겨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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