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5월 기준금리 동결할 것"...채권 전문가 10명中9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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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5월 기준금리 동결할 것"...채권 전문가 10명中9명 전망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05.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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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뉴스 캡처
사진=S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채권 전문가 10명 가운데 9명은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존 연 3.5%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 금융투자협회는 12∼17일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 대상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전달 대비 6%p 상승한 89%다. 이번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긴축 종료 기조가 보였고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2개월만에 3%대로 하락 점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로 6월 채권시장 심리는 저번달에 비해 나아졌다. 6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전월에 비해 6.5p 상승한 97.3인 것으로 드러났따. BSMI는 채권 참여자들의 시장 인식 관련 조사로 100 이상일 경우 채권 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해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이다. 반면 100 이하일 땐 시장 심리 위축을 뜻한다.

세부 항목별로는 금리 전망 BMSI는 88.0로 전월 대비 3p 감소했다. 긴축 종료 기대감으로 금리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이 감소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유보하는 발언으로 5월 금리 하락 응답자도 같이 줄었다.

물가 BMSI는 111.0로 나타나 9.0p 하락했다.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물가 증가 우려가 확실히 해소되진 못했다. 환율 BMSI는 91.0로 전월보다 1.0p 올랐는데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낙관론·경제지표의 개선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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