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만달러 수익 효과"...국내 라면업체, 7월부터 EU수출 장벽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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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만달러 수익 효과"...국내 라면업체, 7월부터 EU수출 장벽 낮아져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05.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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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NEWS 캡처
사진=KBSNEWS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국내 라면업체는 7월부터 유럽연합(EU)에 수출 시 필요했던 서류의 제출 의무가 면제된다. 수출 장벽이 낮아지면 한국의 라면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산 라면 등 즉석면류에 대한 EU의 에틸렌옥사이드(EO) 관리강화 조치가 올해 7월 해제된다.

EO 관리강화 조치는 지난 2021년 EU로 수출한 한국 라면에서 2-클로로에탄올(2-CE)이 검출됨에 따라 2022년 2월부터 실시됐다. 

이에 EU는 한국산 라면 등 수출 시 EO의 최대 잔류 수준을 증명할 수 있는 공인시험·검사기관의 시험·검사성적서 및 한국 정부의 공식증명서 제출을 요구했다.

EU의 한국산 즉석면류 시장은 2019년~2021년 연평균 39.5% 상승했으나 관리강화 조치로 2022년 6900만 달러로 2021년 대비 17.7% 성장에 머물렀다.

그동안 식약처는 규제 해소를 목표로 작년 하반기 EU로 수출한 한국산 라면에서 EO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며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이에 따라 EU는 올해 7월부터 한국산 라면의 EO 관리강화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EU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기간이 확대되어 EU에 라면을 수출하는 업체에서는 약 1천8백만 달러 이상의 수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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