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최근 5년새 서울의 소아과 10곳 중 1곳은 폐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작년 서울 개인병원(의원) 가운데 소아청소년과는 456개로 집계돼 2017년(521개)에 비해 12.5% 하락했다.

총 20개의 개인병원 진료과목 중 소아청소년과와 영상의학과(-2.4%)만이 숫자가 감소했다.

반면 최고 증가율을 보인 진료과목은 정신의학과로 동기간 302개→534개로 76.8% 올랐다. 이어 마취통증의학과 41.2%, 흉부외과 37.5% 순으로 나타났다.

정신의학과는 2018년부터 년마다 전년 대비 약 10%씩 증가했지만 소아청소년과는 2017년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 3월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저출산과 낮은 수가 등으로 수입이 계속 줄어 동네에서 기관을 운영하기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폐과'를 선언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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