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이지현 기자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획을 그었던 대한민국 3대 편곡가 故 이호준 씨의 유작인 ‘그대라면’이 발표된다.
故 이호준 편곡가는 1979년에 결성된 가수 조용필의 ‘위대한 탄생’ 멤버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전개했던 우리나라 건반계의 1인자였다.
조용필의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나미, 김완선, 박미경, 소방차와 더불어 드라마 겨울연가 OST 편곡 등 수많은 명곡으로 한국 대중가요의 새 지평을 열었던 그는, 폐암으로 지난 2012년 향년 61세로 별세해 올해로 9주기를 맞이했다.
한국 가요계의 큰 별이 지면서 더 이상 그의 음악을 접할 수 없게 되었지만, 작사 안선영ㆍ작곡 공정식ㆍ편곡 이호준 등 세 예술가들이 함께 탄생시킨 故 이호준 편곡가의 마지막 노래가 드디어 오랜 침묵을 깨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노래가 바로 이호준 편곡가의 유작이 된 동후의 ‘그대라면’이다.
이호준 편곡가의 연주로 시작되는 이번 노래는, 세상을 떠났어도 여전히 그의 피아노 선율이 심금을 울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작사는 조항조의 ‘해동사의 안중근 의사’로 유명하며, 현재 TBN 한국교통방송 ‘안효진의 한밤의 교차로 MC’로도 활동하고 있는 안선영씨가 맡았고, 작곡은 김용임의 ‘부초 같은 인생’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한 공정식씨가 함께 했다.
작사가 안선영씨는 “영원한 스타 이호준 편곡가는 우리 곁에 없지만, 그가 남긴 작품들이 우리 마음속에 늘 함께하고 있다“ 며 ”그의 음악 세계가 세상의 꽃이 되어 훨훨 날기를 바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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