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도 조심해라"...김남국 코인 공론화한 전문가, 신변위협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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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도 조심해라"...김남국 코인 공론화한 전문가, 신변위협 받아
  • 이송옥 기자
  • 승인 2023.05.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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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 (사진=유튜브 캡처)
김남국 의원.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이송옥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김남국 코인 논란' 사태를 공론화한 코인 전문가가 살해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남국 사태를 비롯한 코인판의 여러 비리를 폭로한 '변창호 코인사관학교'의 변창호씨가, 신원 불명의 여러 명으로부터 끔찍한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고 적었다.

하 의원은 변 씨가 받은 협박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변창호씨가 손과 발이 잘린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내용과 부인 관련 위협 메시지가 있었다. 또한 "500일 축하한다. 위메이드 형들이랑 한번 가겠다"며 변 씨의 가족을 위협하는 내용도 썼다.

하 의원은 "이들은 변씨의 전화번호, 집 주소, 직장까지 모두 파악하고 있었고, 정치권이나 특정 기업과의 연관성을 과시하고, 식칼 이모티콘을 올렸다"며 '마누라도 조심해라', '손, 발이 다 잘리고 눈을 뽑겠다'라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그는 "심지어 이러한 개인정보 중에는 주민등록번호 등 경찰이나 공공기관만 접근 가능한 민감 정보까지 포함돼 있다"며 "즉, 유출 의혹 대상에 국가 기관까지 포함돼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양심제보자인 변창호씨를 살해 협박하는 세력이 누군지 철저히 조사하고, 어떠한 위협도 받지 않도록 국가 기관의 신변보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maceye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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