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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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피력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6.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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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러시아 침공 사이클 부숴야"
기자회견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사진=나토 홈페이지)
기자회견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사진=나토 홈페이지)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외교장관들이 회의를 통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외교장관회의 결과 기자회견에서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일단 끝나고 나면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필요성을 공유했다.

그는 특히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 제공을 바탕으로 "러시아의 침공 사이클을 깨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로 인해 안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북유럽 대부분 국가들이 동의를 표했으며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끝나고 군사동맹이 우릴 받아들일 준비가 되면 언제든지 가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모든 나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의 회원 가입 시기를 그들의 주체적인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지금껏 친러 행보를 보여온 헝가리의 경우 "전쟁 중인 국가의 나토 가입 문제는 정상회의 의제가 될 수 없다"고 일축하며 반대 의사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더 나아가 젤린스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회의 참가국들이 전투기 지원 문제에 관해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각 국의 입장이 미세하게 엇갈리면서 현재로선 나토 개별 회원국과 우크라이나 간 양자 안보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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