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간부 4명, 자녀 특혜 채용 추가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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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간부 4명, 자녀 특혜 채용 추가 적발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6.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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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와 후속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입장하는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사진=SBS 유튜브 캡쳐)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와 후속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입장하는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사진=SBS 유튜브 캡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전수조사에서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추가로 밝혀진 퇴직 간부 4명의 자녀가 모두 자기 부친이 소속된 근무지에 경력 채용됐다.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실은 2일 선관위 전수조사 결과 인천시 2명, 충북도 1명, 충남도 1명 등 총 4명의 퇴직 공무원 자녀가 각각 부친이 근무하는 시도선관위에 경력 채용됐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앞서 의혹이 불거진 전·현직 간부 6명 외에 추가 전수조사에서 자녀 채용이 드러난 4급 공무원들이다.

시도선관위 4급 공무원은 일반적으로 근무지를 변경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이 근무할 당시 자녀가 채용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시선관위에서는 간부 2명의 자녀가 각각 2011년 7급, 2021년 8급으로 경력 채용됐으며, 충북도선관위 간부 자녀는 2020년, 충남도선관위는 2016년에 각각 채용됐다.

한편 이번 드러난 4명의 자녀는 부친이 소속돼 있던 지역 선관위에 채용돼 앞서 적발된 박찬진 전 사무총장이나 송봉섭 전 사무차장의 경우 보다 특혜 정황이 더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선관위는 퇴직자를 상대로 추가 자체 감사를 진행하고 수사 의뢰 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도 독립성 침해의 이유로 감사원의 직무 감찰은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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