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에서 반지 훔친 장례식장 직원... 형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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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에서 반지 훔친 장례식장 직원... 형사 입건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6.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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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manda Magazine)
(사진=Amanda Magazine)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고인의 손가락에 있던 커플링을 훔친 장례식장 직원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2일 중구의 한 장례식장 직원 A씨(56)를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A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장례식장에서 30대 고인 B씨의 시신을 염한 뒤 시신에 있던 귀금속 등 유류품 6점 중 손가락에 있던 반지를 훔쳐 금은방에 판매했다.

장례식이 끝난 뒤 유족들이 고인의 유품을 찾으러 간다는 것을 들은 A씨는 급히 자신이 방문한 금은방을 찾았으나 이미 서울의 한 귀금속 가공업체로 유통되고 난 후 였다.

이후 A씨는 금은방에서 고인의 커플링과 같은 디자인의 반지를 구매해 돌려줬으나 일부 유족이 반지 색상이 미묘하게 다른 것을 알아내 A씨를 추긍했다.

A씨는 서울의 귀금속 가공업체에 찾아가 자신이 팔았던 반지를 다시 유족에게 돌려주고 합의했다.

해당 반지는 고인이 생전 애인과 맞췄던 커플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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