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유발하는 의외의 주범 '채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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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유발하는 의외의 주범 '채소류'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06.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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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시작되며 세균성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회나 고기류보다 채소류를 통해 식중독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튜브 캡처)
여름이 시작되며 세균성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회나 고기류보다 채소류를 통해 식중독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여름이 시작되며 세균성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회나 고기류보다 채소류를 통해 식중독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16부터 2020년까지 병원성 대장균이 일으킨 식중독의 원인 식품을 분석했더니 채소류가 67%로 1위를 차지하며 식중독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뒤이어 도시락 등 복합조리식품이 2위, 육류가 3위를 차지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야기하는 식품 중에는 샐러드·겉절이 등 익히지 않은 채소류 조리음식이 많았다.

채소 식중독의 주원인은 세척 과정에 있다. 그냥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해 제대로 세척하지 않거나 샐러드 등을 날것으로 먹는데 이때 식중독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채소를 먹기 전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세척한 뒤 곧바로 섭취해야 한다. 세척 과정을 거쳤더라도 씻은 식재료를 실온 보관한 후 먹으면 식중독 위험이 커진다. 실제 부추를 세척한 후 실온에서 12시간 보관했더니 식중독균이 평균 2.7배로 증가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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