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라면 물가 13.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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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라면 물가 13.1% 상승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06.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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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 대표주자인 라면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분식 대표주자인 라면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김밥과 햄버거의 물가 상승률도 높게 나왔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4.04로 전년 동월보다 13.1%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2월 이후 14년 3개월 만에 최고다.

기업별로 농심이 지난해 9월 라면 출고가를 평균 11.3% 인상했다. 팔도·오뚜기는 한달 뒤 제품 가격을 9.8%, 11% 각각 올렸다. 마지막으로 삼양식품이 지난해 11월 라면 가격을 평균 9.7% 인상했다.

먹거리 중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것은 라면만이 아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의 먹거리 지표인 가공식품과 외식 부문의 세부 품목 112개 중 27.7%인 31개는 물가 상승률이 10%를 웃돌았다. 잼이 35.5%로 가장 높고 치즈(21.9%), 어묵(19.7%), 피자(12.2%), 두유(12.0%), 커피(12.0%), 빵(11.5%), 햄버거(10.3%), 김밥(10.1%), 김치(10.1%) 등도 높은 편이었다.

국수도 1년 전 대비 6.1% 오른 반면 2년 전보다는 41.6% 상승했고 식용유는 1년 전보다 14% 올랐지만 2년 전보다는 39.9% 상승했다. 아이스크림은 1년 전보다 5.9%, 2년 전보다 19.6% 각각 올랐고 치킨도 1년 전 보다는 4.9% 상승에 그쳤지만 2년 전보다는 16.3% 올랐다. 맥주는 1년 전보다는 오히려 0.1% 내렸지만 2년 전보다는 6.7% 올랐고 소주는 1년 전보다는 0.3% 오르는 데 그쳤지만 2년 전보다는 9.7% 상승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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