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우한나 기자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의 신상정보를 한 유튜버가 공개한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가해자의 sns 계정을 밝혀냈다.
2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부산 돌려차기남 OOO’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카라큘라는 해당 영상에서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의 이름·생년월일·출생지 등의 신상정보를 알리고 전과 기록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적법절차에 따르지 않고 가해자의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할 경우 저 카라큘라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법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유튜버로서 도를 넘는 사적 제재 행위가 아닐까 하는 우려도 분명히 있지만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고 피해자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내린 선택”이라고 말했다.
신상정보 공개 후 3일~4일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선 가해자 추정 계정에 업로드된 게시물을 갈무리한 글들이 업로드됐다.
2020년 2~4월 올린 게시글에는 “존경하는 아버지가 ‘아들아, 소주처럼 쓴 인생을 살지 말고 양주처럼 달콤한 인생을 살아’라는 말을 해주셨지만 어떤 XX 같은 것들이 나에게 XX 같은 맛을 선사하네”라는 등의 내용이 존재했다.
아울러 “XX 같은 XX들에게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잔인하고 무섭다는 걸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각인시켜 주고 싶다. 벌 만큼 벌었고 놀 만큼 놀았으니”라고 밝혔다.
가해자의 전 연인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관련해선 “이때의 시간이 좋았다. 잊지 않을게. 감당할 게 많이 남았다는 것만 알아둬”라는 경고가 쓰여있었다.
다만 해당 계정이 가해자의 것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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