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북한 영사관 가족 2명 실종
상태바
러시아서 북한 영사관 가족 2명 실종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06.07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 직원의 가족 2명이 행방불명돼 현지 수사 당국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고 현지시간 6일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등이 보도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 직원의 가족 2명이 행방불명돼 현지 수사 당국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고 현지시간 6일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등이 보도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 직원의 가족 2명이 행방불명돼 현지 수사 당국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고 현지시간 6일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관에 근무하는 60대 직원의 부인 김모 씨와 아들 박모 군이 지난 4일 네브스카야 거리에 있는 총영사관에서 택시를 타고 떠난 뒤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다.

현지 수사당국은 이들의 소재 파악에 나섰고 현지 언론들은 이들의 얼굴이 인쇄된 실종 전단을 공개했다.

수사당국은 실종자들을 태운 택시기사의 증언과 주변 CCTV를 통해 이들이 루스카야 거리에 있는 극장 주변에서 내린 것을 확인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러시아 한 독립 매체의 소셜미디어를 인용, 이들이 개인용품을 담은 상자를 지참한 채 다른 택시로 갈아타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하바롭스크 방면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아내와 아들이 실종된 북한 총영사관 직원은 사건 발생 직후 현지 경찰에 이를 신고했으며 실종된 가족들이 휴대전화로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cjh7034@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