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 재개...'경보' 발령 · 항공기 운항 주의
상태바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 재개...'경보' 발령 · 항공기 운항 주의
  • 우한나 기자
  • 승인 2023.06.08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美 당국 주의 당부
분화 중인 킬라우에아 화산 (사진=CBS News)
분화 중인 킬라우에아 화산 (사진=CBS News)

[nbn시사경제] 우한나 기자

미국 하와이주의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이 분화를 시작해 미국 당국이 화산 경계 수준을 격상하고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현지시간 7일, USGS 하와이 화산관측소가 이날 오전 4시 44분경 이 화산 정상부의 할레마우마우 분화구 안에서 폭발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빛을 감지했다고 발표했다.

USGS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경계 수준을 '주의'에서 '경보'로 격상하고 상황을 면밀히 관찰 중이다.

USGS 이날 오전 8시~9시 사이 약 6만 5000톤의 이산화황(SO2)이 측정됐고, 정상에서 약 30KM 떨어진 파할라 지역에서 작은 먼지와 미세한 재가 흩날린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다고 언급했다. 

화산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황은 안개를 형성해 인체와 가축, 농작물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관측소는 바람에 날린 화산재가 직접적으로 닿으면 사람의 피부와 눈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화산재에 노출을 최소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으로 꼽히며 지난 1월에도 폭발해 약 2달간 분화를 지속한 바 있다.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향후 분화 양상을 분석해 위험성을 재평가할 방침이다.

kidss3366@gmail.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