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미국, 북한 접촉 시도 관련 사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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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미국, 북한 접촉 시도 관련 사전 협의"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1.03.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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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주 통일부 대변인 (사진=내외뉴스통신)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 (사진=내외뉴스통신)

[nbn시사경제]이성원 기자

통일부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한미 외교당국 간 사전협의가 있었던 걸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13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중순 이후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과 막후 접촉을 시도했으나 북한은 아직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 개진, 협의 기회 등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통일·외교·안보 등 관련 부서 간에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거쳐 통일부의 생각도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부터 진행중인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북한의 반응이 없는 것과 관련해 "북한의 의도를 예단하기보다 북한도 한미연합훈련을 둘러싼 우리의 노력과 의지에 상응해 지혜롭고 유연한 태도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답했다. 

한편, 오는 17일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 국무·국방수장이 함께 방한한다. 하지만 통일부는 "이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면담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대북정책에 대한 논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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