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유혈사태' 미얀마 쿠데타 이후 최소 13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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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유혈사태' 미얀마 쿠데타 이후 최소 138명 사망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1.03.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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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전체 사망자 수, 더 많을 것으로 보여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최소 138명이 시위자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최소 138명이 시위자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nbn시사경제]이성원 기자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최소 138명이 시위자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미얀마에서 유혈사태로 가득 찬 주말을 목격했다"며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여성과 아이를 포함한 폭력 사태 속에 발생한 사망자는 최소 138명"이라고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같은 사망자수는 주말이었던 지난 13일 사망자 18명, 14일 사망자 38명이 모두 포함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 전체 사망자 수는 유엔의 공식 집계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는 이날 현지 병원 자료를 취합한 결과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에서만 최소 59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 시위대를 겨냥한 계속되는 폭력과 미얀마인들의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침해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쿠테흐스 사무총장은 이어 "국제사회가 미얀마 국민과 그들의 민주적 열망에 유대감을 갖고 함께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도 "미얀마 군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자제 요구와 대화 권고를 무시하고 있다"며 미얀마 군부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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