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AZ백신 접종 중단할 근거 없어.. 혈전 논란 유럽과 다른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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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AZ백신 접종 중단할 근거 없어.. 혈전 논란 유럽과 다른 제품"
  • 주해승 기자
  • 승인 2021.03.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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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내외뉴스통신)
(사진=내외뉴스통신)

[nbn시사경제]주해승 기자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당초 계획대로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7일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백신 접종을 중단할 근거가 없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근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등에서 AZ 백신을 접종받은 뒤 혈전이 생성돼 사망했다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20여개국이 예방적 차원에서 이 백신의 접종을 임시 중단한 바 있다. 

국내에서 AZ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약 57만명으로, 추진단은 국내에선 아직 이 백신으로 인해 혈전증과의 관련성이 인정된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또한 혈전증이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에 포함된 질환이 아니며, 현재 국내에서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혈전 생성 논란이 있는 유럽의 백신과는 다른 제품이라는 점을 부연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4일 혈전 생성이 AZ 백신 접종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징후가 없다면서 공포로 인해 접종을 중단하지 말라고 권고했으며, 유럽의약품청(EMA)도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보고된 혈전증 2건이 AZ 백신 접종과 관련됐다는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유럽의약품청은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에서 신고된 혈전색전증 환자 수가 일반 인구에서 보인 것보다 더 높지 않다는 것을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추진단은 국민들의 우려에 대해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여부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관련 근거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유럽의약품청의 조사 결과와 다른 국가의 사례 등도 전문가들과 면밀히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1일 기준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500만명 가운데 혈전색전증이 보고된 사례는 30건으로 파악됐다. 

nbn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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