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국방장관 방한...한미일 공조·한반도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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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국방장관 방한...한미일 공조·한반도문제 논의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1.03.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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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국방 동시 방한 2010년 7월 이후 처음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일본 일정을 끝내고 17일 한국을 찾는다. (사진=미 국무부,국방부 홈페이지 사진 합성)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일본 일정을 끝내고 17일 한국을 찾는다. (사진=미 국무부,국방부 홈페이지 사진 합성)

[nbn시사경제]이성원 기자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일본 일정을 끝내고 17일 한국을 찾는다. 두 장관은 이날 오후 오산기지를 통해 전용기를 타고 방한(訪韓)할 예정이다.

미국의 두 장관이 동시에 한국을 찾기는 2010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지난 15일 일본에 도착해 16일부터 17일 오전까지 일본 일정을 소화했다. 

두 장관은 한국에 도착해 이날 오후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과 각각 회담을 가진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미 동맹, 한반도 문제, 지역 협력, 글로벌 파트너십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욱 국방부 장관과 오스틴 장관 회담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쿼드(Quad) 플러스'에 대한 한국의 참여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한 이틀째인 18일 오전에는 한미 양국 외교·국방 장관은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국방장관이 만나는 '2+2' 회의가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와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가 최근 최종 타결된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가서명식을 할 예정이다.

회의 이후 한미 양측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기자회견도 진행한다. 이번 '2+2 회의'에선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와 한미일 공조의 필요성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블링컨·오스틴 장관은 이날 오후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후 블링컨 장관은 한국 언론 및 청년지도자들과 화상 간담회를 하고, 오스틴 장관은 서욱 국방부 장관과 함께 현충원을 참배한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방한 일정이 끝나고 미중 고위급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알래스카로 떠난다. 오스틴 장관은 한국에 하루 더 머물고 19일 인도로 떠난다.

nbn 시사경제, nb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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