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탄핵' 민주당에 국민의힘 "이재명이야말로 탄핵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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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탄핵' 민주당에 국민의힘 "이재명이야말로 탄핵 1순위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9.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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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 (사진=MBC뉴스 캡쳐)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 (사진=MBC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 탄핵을 추진하는 한편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야말로 국민 마음속에 탄핵 1순위"라고 지적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에 대해 "대통령의 인사권 제한을 통해 국정 흔들기를 시도하고 사면초가 상태인 당의 난국을 탄핵이슈로 돌파하려는 정략적인 계산"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국방부 장관 탄핵에 대해 '국민의 명령'이라는 모호한 이유만 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런 식으로 지난 3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을 밀어붙였다가 6개월 가까이 행정 공백을 초래한 적이 있다"며 "민주당은 이에 대한 사과도 없이 국방부 장관을 탄핵해 기어이 안보 공백 사태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기가 막힌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이 아무리 국방부 장관을 탄핵하더라도 겹겹이 쌓인 사법리스크와 대선 공장 게이트를 덮을 방도는 안 생긴다"며 "무리한 탄핵 추진을 중단하라"고 언급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열흘 넘게 단식농성 중인 이재명 대표에 대해 "국민 마음속에 탄핵 1순위"라며 "명분 없는 단식에 이어 명분 없는 탄핵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단식하라고 등 떠민 사람은 아무도 없다. 국방부 장관 탄핵을 거론하며 물타기 하지 말고 여당과 대통령실을 운운하며 단식장에 오가라 자당 위원들을 동원하지 말고 스스로 시작한 단식,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결자해지하라"고 강하게 맞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당시 수사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제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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