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개념 통합이사 물류플랫폼 '스마트지' 고준영 대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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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개념 통합이사 물류플랫폼 '스마트지' 고준영 대표를 만나다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1.03.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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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시사경제] 이지현 앵커기자

스마트지 고준영 대표 인터뷰 전문

Q. 통합이사 플랫폼이라고 하면 생소합니다. 단순한 이사업체는 아닌 것 같은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2424-2424, 어려운 것이 아니라 단순한 포맷이 목표입니다. 남녀노소 2424-2424를 듣게 되면 저희를 떠올릴 수 있게끔, 전 국민 번호로 인식될 수 있는 것이 저희 바람입니다.

Q. 이사업체에 GPS, GIS를 뛰어넘어, IOT와 AI 기술을 적용한다는 건 참신했습니다. LBS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한 종합 콜센터 구축은 어떻게 운영될 예정인가요?
A.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영세상인들의 콜센터 운영이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그런 영세상인들을 모아 종합 콜센터를 만들 예정인데요. 인건비가 대두되기 때문에 AI기술이 이를 보완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고 근거리에서 제일 가까운 콜센터 역할을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그 이후 LBS, GPS, 와이파이, 5G 기술을 이용해서 근거리에서 제일 가까운 콜센터로 연락이 갈 수 있게 구축하는 것이 꿈이기도 합니다.

Q. 이사는 규모 추정도 불확실하고 변수도 많아서 고객들의 불만도 많습니다. 플랫폼 브랜드 운영 시의 불안요소와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요?
A. 이사와 같이 사람이 하는 서비스는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불안요소를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저희 플랫폼의 핵심은 정보공유로 인한 신속한 배정, 빠른 전화 응대를 통해 메꾸지 못한 서비스 응대를 채우고 영세업자들을 통합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Q. 최근 물류업체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뛰어넘기 위한 2424만의 차별화 전략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A. 감히 큰 회사와 비교해서 말씀드리자면, 아무리 큰 회사라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큰 물류 이동은 큰 회사가, 하단 부분에서 개미처럼 좁은 골목을 누비는 일은 저희처럼 지역 상권을 잡은 회사가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택배가 신속 배송과 큰 물류이송은 잘 구비되어있지만, 익일 배송과 소형화물은 아직 개척되지 않은 시장이라 개발 중입니다. 개미의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배달업체 성장과 동시에 물류 운송과 배달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특별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시다고요?
A. 저희 플랫폼이 공유개념으로,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빠른 배정을 한다는 건 앞서 계속 강조해 드렸던 부분입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불편해하는 부분을 생각해봤습니다. 결제 부분에서 항상 2~3천 원의 잔돈을 내야 한다는 번거로움과 까다로움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이를 저희만의 독특한 기술인 휴대폰 소액 결제로 해결했습니다. 선주문할 때 휴대폰 결제로 2~3천원을 대신할 예정이라 이것 하나는 경쟁력이 있다고 자부합니다.

Q. 애플리케이션이 대세인 이 시대에 전화플랫폼을 추구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A. 네, 지금은 확실히 웹 기반이나 앱 기반으로 주문하는 게 대세긴 대세입니다. 그래도 20~30%의 소외계층이 있습니다. 아이들, 디지털 소외계층, 중장년층에게는 아직 전화가 편합니다. 웹이나 앱을 이용하더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고객센터는 전화를 안 받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낍니다. 전화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적어도 물류에 관해서는 말이죠.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저희는 영세계층의 콜센터나 퀵서비스를 대하다 보니, 아무래도 소외된 계층과 사회문제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으면 좋겠고 저희 직원 분들을 대해주실 때 조금 더 배려하는 마음으로 택배나 서비스를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한 것보다는 “고맙습니다” 이 한 마디만 바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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