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단식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 대표는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하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언급햇다.
이어 "어제 이 대표를 진단한 의료진도 단식을 중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거대 의석을 가진 제1야당 대표가 정부의 국정 운영을 점검하고 내년도 나라 살림을 챙기는 중차대한 정기국회 시기에 단식을 계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한편 김 대표 측은 이 대표의 단식장 방문에는 선을 그으며 "오늘 메시지는 말 그대로 인간적인 우려와 배려"라고 전했다.
2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는 건강 상태가 악화함에 따라 단식 투쟁 장소를 국회 앞 야외 천막에서 당 대표 회의실로 옮겼다.
2020231147@yonsei.ac.kr
nbn 시사경제, nbnbiz
저작권자 © nbn 시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