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n시사경제] 김규리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8일 대구를 방문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인 위원장은 8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홍 시장과 만나 비공개 면담을 갖고 정치 개혁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1호 혁신안으로 홍 시장을 포함한 당내 비주류 인사에 대한 징계 취소를 제안하며 '통합'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 인요한 혁신위가 그 연장선으로 비주류인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의 '멘토'인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홍 시장을 찾아갔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 역시 만나기 위해 부산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깜짝 방문했으나 단독 만남은 불발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인 위원장과 홍 시장의 면담에서는 무슨 대화가 오고갈지 주목된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의 혁신안에 대해 홍 시장은 “공천 물갈이는 객관적인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혁신위에서 당 지도부와 친윤 의원을 향해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강력하게 권고한 데 대한 지적이다.
홍 시장은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년(총선)에는 아마도 50% 이상 물갈이되어야 새로운 정당으로 국민 앞에 설 수 있고 쇄신의 바람으로 그나마 선거라도 해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정 인사, 특정 지역 겨냥이 아닌 객관적인 퇴출 기준을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혁신위는 이날 오전 경북대학교에서 재학생 간담회를 열고 청년들의 애로 사항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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