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대통령실이 과학기술수석 신설 등 내부 조직 개편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수석실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고 핵심 국정과제에 속도를 내기 위한 차원이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경제수석실 산하에 있는 과학기술비서관실 업무를 분리해 과학기술수석을 두는 방향의 검토가 최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구상에 따라 현행 2실(비서실·국가안보실) 6수석(국정기획·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 체제가 8수석 체제로까지 확대 개편될 수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같은 계획에 대해 "기능에 대한 보강이나 전문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논의할 수 있는 주제"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확대 개편은 윤 대통령의 최종 결정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국가경쟁력이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는 윤 대통령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그간 공식 석상에서 수차례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와 육성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과기수석실이 신설되면 과학 기술 전반은 물론 항공, 우주 등 관련 분야 전부를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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