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능 수험장서 1교시 종료벨 1분 30초 일찍 울려..."1초가 소중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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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능 수험장서 1교시 종료벨 1분 30초 일찍 울려..."1초가 소중한데"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3.11.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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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과 무관한 사진(사진출처=프리픽)
내용과 무관한 사진(사진출처=프리픽)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때 서울 성북구 경동고에서 시험 종료 알람을 실수로 일찍 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경동고에서 치러진 수능 1교시 국어 시간 때 시험 종료벨이 1분30초 일찍 울렸다.

학교 측은 실수를 깨닫고 2교시가 종료된 후 다시 1교시 국어 시험지를 수험생에게 배부했다. 이후 수험생에게 1분 30초 동안 문제를 풀고 답을 기재할 시간을 줬다. 다만 이전에 기록한 답을 수정하는 건 허용하지 않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학교에서는 시간에 맞춰 방송 담당자가 타종 버튼을 직접 누르는 수동 타종을 했고, 그 때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자동 타종을 하는 곳도 있지만 방송 시스템에 오류가 생길 수 있어 일부 학교는 수동 타종 방식을 쓰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장 조치에도 불구하고  항의하는 학생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자체 조사를 진행했으며,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

한편 지난 2021학년도 수능 당시에도 서울 강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4교시 탐구영역 종료벨이 3분가량 일찍 울리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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