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왕이, 북핵, 한반도 정세 논의....미중관계 의견 나눌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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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왕이, 북핵, 한반도 정세 논의....미중관계 의견 나눌 것으로 보여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1.04.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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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오른쪽) 외교부장관이 2일 왕이(왼쪽)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장관과 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사진=내외뉴스통신DB)
정의용(오른쪽) 외교부장관이 2일 왕이(왼쪽)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장관과 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사진=내외뉴스통신DB)

[nbn시사경제]이성원 기자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2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장관과 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중국 푸젠성 샤먼(廈門)으로 출국한다. 다음 날인 3일 정 장관은 왕이 외교부장과 한중외교장관회담을 실시하고 오찬을 가진 후 귀국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작년 왕이 부장의 방한에 대한 답방 형식이다. 외교부는 중국 수도 베이징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해 회담장소를 샤먼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 문제와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국제 현안 협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미중관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중 양국간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고 있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쿼드(Quad)' 정상회담을 실시하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일본과 한국을 방문해 동맹국과 협력을 강조하는 등 대중국 강경책 노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는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정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최근 북한의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 등 북미 대화 재개가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중국의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왕이 외교부장은 미중 갈등 상황에서 한국이 미국의 관계에 대한 말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31일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현지시간으로 2일, 한미일 3국 안보실장 회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회담에서 서 실장은 제이크 설리반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대북정책 검토, 한미일 협력 증진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서 실장은 설리반 보좌관과 별도 협의를 갖고, 일본측과도 양자 협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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