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n시사경제] 이성원 기자

관세청은 4월 1~20일 수출과 수입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이 급감했던 지난해 4월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31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4%(96.8억 달러) 늘어났다. 수입도 33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3%(78.7억 달러) 늘었다.

수출 주요 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38.2%), 승용차(54.9%), 석유제품(81.6%), 무선통신기기(68.0%), 자동차부품(81.6%), 정밀기기(35.0%) 등이 증가했다.

중국(35.8%), 미국(39.4%), 유럽연합(63.0%), 베트남(63.8%), 일본(21.3%)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동(-3.2%)은 감소했다. 

수입 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원유(80.2%), 반도체(17.3%), 기계류(10.4%), 석유제품(126.2%), 정밀기기(16.7%) 등이 증가한 가운데 가스(-7.5%)는 감소했다.
 
중국(17.3%), 미국(32.9%), 유럽연합(23.7%), 중동(54.4%), 일본(24.1%), 호주(45.5%), 베트남(31.8%) 등으로부터 수입이 증가했다. 
 
조업일수(15.5일)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20억 달러로, 14억7000만 달러를 올렸던 전년 동기(14.5일) 대비 36.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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