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549명...인도발 '이중 변이' 국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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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549명...인도발 '이중 변이' 국내 발생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1.04.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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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529명, 해외유입 20명...사망자 1명 늘어
인도 '이중 변이' 국내 9명 발생...백신 및 치료제 대응 어려워
(사진=내외뉴스통신DB)
(사진=내외뉴스통신DB)

 

[nbn시사경제] 이성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49명 늘어 누적 11만519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32명)보다 17명 증가했다.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있어 주 중반부터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날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31명→698명→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이다. 일주간 하루 평균 644.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2.1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529명, 해외유입 20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47명, 경기 184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34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6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경남 각29명, 울산 21명, 경북 20명, 강원 18명, 충남 16명, 충북 14명, 대구 12명, 대전 8명, 광주·전남 각 4명, 전북 3명, 세종·제주 각 1명 등 18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일상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은평구 교회(누적 13명), 경기 하남시 음식점(14명), 오산시 화장품 제조업(17명) 등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구미 LG디스플레이 생산 공장 관련 전날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남에서는 진주 지인모임, 김해시 보습학원, 사천시 음식점 등과 연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 늘어 1802명으로 치명률은 1.5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9명으로, 전날보다 10명 늘었다.

한편,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도 국내에서 발생하며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남아공, 브라질 변이와 같은 부위에 변이가 있는 인도발 '이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9명도 국내에서 발생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인도 변이는 기존 백신 및 치료제로 대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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