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최신예 항모 '퀸 엘리자베스' 한국 방문...韓 경항모 협력 본격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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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최신예 항모 '퀸 엘리자베스' 한국 방문...韓 경항모 협력 본격화되나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1.04.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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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견제 의지...인도·일본 등 연합훈련 실시
영국 "오늘날의 보안 문제 해결하기 위해 우리의 약속 재확인"
英, 한국 경항공모함(CVX) 건조 관련 협력 의지 보여
영국의 최신예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가 올해 하반기에 한국을 방문한다. (사진=영국 해군)
영국의 최신예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가 올해 하반기에 한국을 방문한다. (사진=영국 해군)

[nbn시사경제]이성원 기자

영국의 최신예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가 올해 하반기에 한국을 방문한다. 1992년 2만t 경항모 인빈시블호, 1997년 2만9000t급 경항모 일러스트리어스호에 이어 세 번째 방문이다.

26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영국의 항모전단(Carrier Strike Group)은 다음 달 향해를 시작해 인도, 일본, 대한민국, 싱가포르 등 40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항모전단은 F-35B 스텔스기와 헬기를 탑재한 퀸 엘리자베스호 외 함정 6척,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 1척 등으로 구성된다. 

퀸 엘리자베스호는 6만5000t급에 길이 280m, 폭 73m로 1억파운드(약 4조804억원)을 들여 건조된 최신예 항공모함이다. 

영국 항모전단이 아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려는 미국의 뜻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항모전단은 동아시아에서 인도, 일본, 싱가포르 등과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앞서 지난 2월 영국과 일본은 '2+2 회담'(외무·국방장관 회담)에서 인도·태평양지역에서 미국과 영국, 일본 3국이 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영국 국방부는 "우리의 영향력과 힘을 알리고, 친구와 교류하며 오늘날의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영국의 지속적인 지역 방위 및 안보 존재를 약속하는 태평양 지역에서 방위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했다.

국방부는 27일 "한국과 영국 간 국방협력 증진과 친선 교류를 위해 금년 하반기 영국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의 부산항 기항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양국은 항모전단 방한 관련, 철저한 방역조치를 강구한 가운데 구체적인 교류협력 활동에 대해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항모전단 방한을 계기로 우리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3만t급 경항공모함(CVX) 건조와 관련해 양국이 협력할 것으로 보고있다. 

영국은 지난해부터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의 방한을 적극 추진해 왔다. 

영국은 항모 설계 기술과 F-35B 스텔스기 운용기술 이전 등을 통해 우리 경항모 계획에 참여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경항모에 수직이착륙기를 탑재할 계획이다.

nbn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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