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체포동의 불명예 '이상직 의원' 구속...검찰 "매우 중대한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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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체포동의 불명예 '이상직 의원' 구속...검찰 "매우 중대한 사안"
  • 원종성 기자
  • 승인 2021.04.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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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벽 전격 구속된 무소속 이상직 의원. 사진=연합뉴스
28일 새벽 전격 구속된 무소속 이상직 의원. 사진=연합뉴스

[nbn시사경제] 원종성 기자

헌정사 15번째로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을 가결하는 불명예 기록을 남기게 한 이스타홀딩스 대표 무소속 이상직 의원(전북 전주을)이 회삿돈 횡령·배임 혐의로 28일 새벽 전격 구속됐다.

전주지법 김승곤 영장전담판사는 ‘혐의 사실에 대한 충분한 소명’을 사유로 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스타항공 노조가 이 의원의 편법 증여·탈세 등 의혹을 제기한 지 9개월 만이다.

검찰은 “피의자는 범행 대부분을 부인하면서 구체적 범행 실행은 실무자들이 했다며 책임을 전가하거나 회피하고 있다”며 “회계 분석 및 계좌추적 등 다수의 증거에 의해 범죄사실이 명백히 확인되고 있고 이 사건은 매우 중대하고 피의자에게 중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구속 필요성을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경영난과 인수·합병을 이유로 직원 정리해고를 단행, 605명이 한순간에 거리에 나앉았다. 몇 개월 동안 회사의 고통을 분담한 근로자들에게 돌아온 것은 해고통보였다.

대내외적 비판이 쏟아져 나와도 질주를 거듭한 이 의원은 당에 부담이 되지 않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상태다.

전주지검은 지난해 12월 이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조카인 이스타항공 재무담당 간부를 구속하며 수사에 속도를 냈다. 검찰이 밝힌 주요 혐의는 이스타항공 주식을 계열사에 저가 매도, 회사에 400억 원대 손해를 끼친 배임, 50억 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려 딸이 모는 포르쉐 보증금, 딸 오피스텔 보증금, 친형 법원 공탁금 등으로 쓴 횡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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