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평가에 연연하지 말고 조용히 공로를 쌓아가면 하늘이 알아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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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평가에 연연하지 말고 조용히 공로를 쌓아가면 하늘이 알아주실 것이다"
  • 원종성 기자
  • 승인 2021.04.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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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故정진석 추기경의 조언, 내 평생 교훈으로 삼아"..."잊지 않겠습니다. 추기경님의 평안한 안식을 기도합니다"
"윗 자리에 있을 때일수록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알아야 한다고 말씀해 주신 것도 추기경님이셨다"국민은 늘 정치인들의 등고자비를 갈망...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시민과 코로나예방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는 오세훈 시장. 사진=nbndb
"윗 자리에 있을 때일수록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알아야 한다고 말씀해 주신 것도 추기경님이셨다"국민은 늘 정치인들의 등고자비를 갈망...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시민과 코로나예방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는 오세훈 시장. 사진=nbndb

[nbn시사경제] 원종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상과 작별한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과의 인연을 밝히며 생전의 주옥같은 조언을 다시금 가슴속에 품었다.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진석 추기경님의 평안한 안식을 기도하겠습니다' 제목으로 정 추기경의 안식을 기도했다.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선종소식을 듣고 한동안 먹먹한 마음이었다고 표현한 오 시장은 고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사람의 평가에 연연하지 말고 조용히 공로를 쌓아가면 하늘이 알아주실 것이다"는 조언을 평생 교훈으로 삼고 있다고 밝힌 오 시장은 "윗 자리에 있을 때일수록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씀해 주신 것도 추기경님이셨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정진석 추기경님은 대한민국과 천주교단의 웃어른이자, 한국인으로서는 두번째로 추기경으로 임명되신 분입니다. 추기경님께서는 서울대 공대 1학년 재학시절, 625를 겪은 후 진로를 바꾼 독특한 이력이 있으시지요. 발명가를 꿈꾸던 청년은, 인간의 발명품이 인간을 해하는 비극을 경험하고 사제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인간에 대한 고뇌, 고통받는 현실에 대해 깊은 탐구에 몰두하셨던 것입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기경님께서는 오래전부터 죽음과 관련된 계획을 밝혀오셨습니다. 2018년 9월 27일 연명 의료계획서에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서명하셨고, 2006년에는 본인 사후에 각막과 장기기증을 실시할 수 있도록, 혹시 나이가 많아 그마저도 불가능하면 연구용으로 써달라고 직접 글을 써서 청원하셨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서울대교구가 운영하는 명동밥집에 천만원을 기부하셨습니다. 마지막까지도 사랑을 베풀고 실천하는 삶이셨습니다"고 했다.

“정치란 사람, 조국, 인류에 대한 사랑이다. 정치가는 더 큰 사랑을 향해 끊임없이 봉사하고 희생해야 한다. 백성에 대해 항상 참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

이제 고인이 된 정진석 추기경이 정치와 정치인에 대해 했던 말을 떠올리며 "잊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추기경님의 평안한 안식을 기도합니다"로 갈무리했다.

한편 서울 명동대성당에는 故정진석 추기경을 추모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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