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 인터뷰] 김성제 의왕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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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 인터뷰] 김성제 의왕시장 
  • 이천수 기자
  • 승인 2024.05.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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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명품도시 의왕 구현할 것”

[nbn시사경제] 편집국

김성제 의왕시장. 사진=의왕시 제공
김성제 의왕시장. 사진=의왕시 제공

문화예술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지대하다. 한 사람의 인생과 정서, 사회성 등에 많은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문화의 수준이 그 도시의 품격을 좌우할 만큼 도시 경쟁력에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이다.
의왕시는 백운호수와 왕송호수라는 두 개의 대표적인 호수를 중심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수도권 중심도시이다. 최근 대규모 도시개발을 통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나, 그동안 변변한 문화관련 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문화예술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번에 20년에 걸친 부침 끝에 지난 2월 5일 문화예술회관이 착공함으로써 의왕시 문화예술은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명품도시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1. 최근 의왕문화예술회관 착공으로 앞으로 의왕시 문화예술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계획은? 
문화예술회관 건립은 우리 시민들의 20년 가까운 숙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드디어 지난 2월 5일 의왕문화예술회관이 착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했다.

의왕문화예술회관에는 총 사업비 573억원이 투입되며,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9,924㎡ 규모로 738석의 대공연장과 211석의 소공연장, 전시실,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서는 문화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상태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조화를 이루는 시도가 중요하다.

2026년 의왕문화예술회관이 완공되면 의왕시에 부족했던 문화기반시설이 마련되고, 그 안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문화예술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왕만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문화비전과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의 문화복지 실현을 위한 ‘문화재단’ 설립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문화예술회관 개관과 함께 문화재단이 설립되면 시민들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하고, 의왕시 문화예술 발전의 중심축으로 작용해 의왕시 문화예술이 활짝 꽃 피울 것이다.

왕송호수 전경
왕송호수 전경

 

2. 문화예술과 함께 다양한 축제와 공연도 시민들의 행복도를 높이는 요소이다. 의왕시 대표 축제가 있다면?
철도축제, 단오축제, 백운호수축제, 왕송호수 겨울축제 4개의 축제가 의왕시의 대표 축제이다. 
왕송호수 일원에서 열리는 ‘철도축제’는 국내 유일의 철도테마축제이다. 한국철도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철도박물관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왕송호수공원을 배경으로 철도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즐거운 문화예술 공연, 체험활동, 드론쇼, 푸드트럭 등이 펼쳐진다. 
철도축제는 매년 어린이날에 열리고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수도권 대표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매년 가을에는 우리 의왕시의 자랑인 백운호수에서 ‘백운호수축제’가 개최된다. 백운호수축제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백운호수 그리기 대회, 시민 열린 무대, 미션파서블 백운호수 탐방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인기가수 초청 공연, 불꽃놀이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지난 2월 2024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는 축제관광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백운호수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좋으니 꼭 한번 방문해 보기 바란다. 올해 백운호수축제는 현재 공사 중인 백운호수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잔디광장과 수변무대 등을 활용해 더욱 다채로운 축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단오날에는 의왕문화원 주관으로 ‘단오축제’를 열어 풍년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단오 제례와 전통놀이 등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겨울에는 왕송호수공원에서 ‘왕송호수 겨울축제’를 개최해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의왕철도축제에서 가수 강진과 함께.
의왕백운호수축제에서 가수 강진과 함께.

3.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있다면 소개 바란다.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립소년소녀합창단, 한국예총 등 문화예술단체와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 및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의왕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필두로 각종 오케스트라 연주회,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 공연, 뮤지컬팀과 협연 등을 기획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명품 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2013년에 창단된 의왕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정기공연 뿐만 아니라 시 주관 축제나 행사의 초청 공연,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 등 다양한 무대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문화사절단으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2024 의왕예술제’를 개최해 전문예술단체와 문화예술동아리가 함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누리며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소외계층의 문화향유를 위한‘찾아가는 문화 공연’과 산책하듯 나온 공원에서 즐기는 ‘우리동네 돗자리 영화관’사업도 문화시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는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의왕문화회관 착공식
의왕문화회관 착공식

 

4. 전통문화의 보존과 이를 활용한 문화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방안은?
지역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전통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왕시 유일의 공립박물관인 ‘의왕향토사료관’은 청풍 김씨 문중을 비롯해 개인 기증자, 기탁자들을 통해 수집된 유물과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적 특수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구입한 유물을 활용해 매년 특별전시를 진행하고, 2022년부터는 한글을 주제로 특별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어학자 일석 이희승 선생을 주제로 <일석 이희승과 한글>을 선보였으며, 올해에는 조선시대 한글로 번역된 고문헌을 소개하는 <조선시대 한글 이야기>를 전시하면서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 최근에는 향토사료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동인지 한글’ 3점이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한, ‘의왕문화원’에서는 지역학 연구와 의왕의 역사·인물·문화유산·민속 등 자료를 조사하고 수집하며, 전통문화를 발굴·보존·계승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도시개발로 사라져갈 마을을 기록하여 보존하고자 마을 기록가 시민들과 함께 지역 문화자원 및 마을 공동체 등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마을 기록 사업 심포지엄을 통해 시민들과 공유하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5 시민들이 문화예술 욕구를 표출할 문화예술공간 확보 노력은?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일상이 문화인 도시 의왕을 실현하기 위해서 시 곳곳에 문화예술 활동 공간을 조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왕림이팝아트홀’은 방치되어 있던 왕림교 하부 유휴공간을 시민들의 쉼이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소공연장이다.

지난해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17개의 단체가 국악, 미술,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300회 이상의 대관을 지원하는 등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시민 주도의 생기있고 활기찬 공연 문화를 만들고 있다.
올해에는 시민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특색있는 힙합 탈춤, 인형극, 스트릿댄스, 세계음악과 춤 등 문화콘텐츠를 기획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의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왕송호수공원 연습실’과 ‘오전생활문화센터’에 음악 연습실, 무용 연습실, 세미나실, 마주침 공간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및 교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6.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말씀
우리 의왕시는 수도권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운호수와 왕송호수라는 두 개의 아름다운 호수, 6개의 산과 수많은 하천으로 이루어진 자연의 도시이다. 
최근 친환경 도시개발사업과 함께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GTX-C 의왕역 3개의 지하철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시 전체가 신도시급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쾌적한 도시환경과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추고, 그 안에서 교육과 복지,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명품도시 의왕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의왕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이천수 기자. 사진 의왕시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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