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서로' 신상 정보 제보 중"
상태바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서로' 신상 정보 제보 중"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4.06.05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유튜브 캡처)
(사진출처=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재차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유튜버에게 일부 가해자들이 서로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4일,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의 운영자는 자신의 커뮤니티 댓글을 통해 "현재 밀양 사건 가해자들이 저에게 '서로' 제보를 하고 있는 상황"임을 밝혔다.

그는 가해자들에게 "내게 사과하지 말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아직 폭로되지 않은 가해자들이 유튜버에게 사과하며 알고 있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도록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튜버는 최근 제보를 토대로 밀양 사건 가해자의 신상을 차례로 공개하고 있다.

지난 2일, 한 가해자가 유명 식당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해당 식당은 사업가 백종원 씨의 유튜브 영상에서 '맛집'으로 소개된 바 있는데, 이 영상에 가해자의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큰 화제가 됐다.

이후, 해당 식당 측은 가해자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튜버는 다른 한 가해자가 한 수입차 판매업체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업체는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을 즉시 해고했다.

일각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유튜버는 "피해자 측과 직접 메일로 대화를 나눴고 44명 모두를 공개하는 쪽으로 대화가 마무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가해자들로 추정되는 이들의 신상을 유포하는 네티즌들이 있어 해당 유튜버는 "팩트체크를 한 번 더 하고 올리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밀양 사건은 2004년 해당 지역 고교생 등 44명이 울산에 있는 여중생 자매를 불러내 1년 동안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으로, 당시 가해자들은 범행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뒤 "신고하면 유포하겠다"며 피해자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의 가해자들은 1986년부터 1988년생 당시 고등학생 신분으로 알려졌으며, 단 한 명도 처벌받지 않아 국민적인 공분을 샀다.

검찰은 성폭행에 직접 가담한 가해자 10명을 기소하고, 이들은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또한, 20명은 소년원으로 보내졌으며, 합의로 공소권 상실 처리를 받은 학생은 14명이다.

cjh7034@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