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세상을 밝히는 '안개꽃' 즉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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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세상을 밝히는 '안개꽃' 즉경
  • 오서연 기자
  • 승인 2021.05.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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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안개꽃. (사진제공=pixaby)
흰 안개꽃. (사진제공=pixaby)

[nbn시사경제]오서연 기자 

고움을 겨루며 세상을 밝히는 꽃들의 향연이 한바탕 펼쳐지고 봄바람 앞에 절로 아름드리 그림을 이룩한다.

때를 기다렸듯이 세상으로 흘러 들어와 사람들과 뒤섞여 자태를 뽐내고, 온갖 새들은 제멋대로 지저귀며 만발한 꽃들의 아름다움으로 치장을 한다.

그 중에 유독 수많은 꽃다발 속에 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꽃이 있다.

다른 꽃들을 받쳐주며 그 속에서 은은하고 화사한 자태를 뿜어내며 조화를 이루는 '안개꽃'.

안개꽃은 석죽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의 일종으로 속씨식물이자 쌍떡잎식물이고 중심자목으로 분류된다.

본래 하얀 안개꽃은 슬픔과 죽음을 의미하기도 해 다른 꽃들과 늘 함께 넣기로 알려졌다.

장미꽃과 안개꽃. (사진 제공=pixaby)
장미꽃과 안개꽃. (사진 제공=pixaby)

장미와 흰 안개꽃이 함께 있는 꽃다발이 가장 대표적인데, 사랑을 뜻하는 장미와 죽음을 뜻하는 안개꽃이 만나 '죽을만큼 사랑한다'는 의미를 전한다. 

오늘날 분홍색, 노란색, 보라색, 파란색, 연두색 등 색깔별로 종류도 다양해져 그 자체로도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붉은색 안개꽃의 꽃말은 행복과 기쁨의 순간을 나타내며 죽을만큼 사랑한다는 뜻을 지닌다. 보라색 안개꽃은 영원한 친구, 노란색 안개꽃은 기쁨과 성공을 나타내며 파란색은 영원한 사랑, 연두색은 안정과 이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각박한데다 코로나 시대의 어려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요즘, 안개꽃처럼 작지만 함께 소통하며 서로를 빛낼 수 있는 그런 사회를 그려본다."

 

kitty2525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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