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바다위 21세기 유전...에너지 강국의 미래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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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바다위 21세기 유전...에너지 강국의 미래 열 것"
  • 원종성 기자
  • 승인 2021.05.0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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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의 조선·해양, 부산의 기자재, 경남의 풍력 터빈과 블레이드 묶는 메가시티
-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건설...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현장"
부유식 해상풍력기 모형을 관람하고 있는 문 대통령. 사진출처=부산일보
부유식 해상풍력기 모형을 관람하고 있는 문 대통령. 사진출처=부산일보

[nbn시사경제]원종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울산광역시 남구 3D프린팅 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 보고’에서 울산 앞바다에 2030년까지 민관협업 36조원을 투자해 부유식 해상풍력단지가 건설될 것임을 밝혔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해저 지반에 뿌리를 내리는 고정식과 달리 바다 위에 떠 있는 부유체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동해가스전은 약 20년 동안의 생산을 마친 뒤 시설폐기 대신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와 이산화탄소 저장설비를 갖춘 복합단지로 만들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동해 가스전의 불꽃이 사그라드는 그 자리에, 203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가 건설될 것이다"며 “화석연료 시대의 산업수도에서 ‘청정에너지 시대’의 산업수도로 울산은 힘차게 도약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울산의 조선·해양, 부산의 기자재, 경남의 풍력 터빈과 블레이드 등 해상풍력발전을 위한 초광역권 협력사업으로 확대, 부울경이 함께 발전하는 시대를 열게 될 것이다"고 강조하며 “바닷바람은 탄소 없는 21세기의 석유자원과 같다”고 했다.

이어 “드넓은 바다 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는 국토의 한계를 뛰어넘고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뿐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는 미래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kym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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