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임성근 구명 논란 대해 "관련 없다" 선 그어..."허위사실 유포에 강력 대응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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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임성근 구명 논란 대해 "관련 없다" 선 그어..."허위사실 유포에 강력 대응 할 것"
  • 고보경 기자
  • 승인 2024.07.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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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사진)은 지난달 21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던 중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이모씨를 아는 바 없다고 부인했다(사진출처=JTBC 뉴스 캡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사진)은 지난달 21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던 중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이모씨를 아는 바 없다고 부인했다(사진출처=JTBC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고보경 기자

대통령실은 10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VIP 구명'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과 대통령 부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일부 언론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자 이모 씨가 임 전 사단장을 구명하기 위해 'VIP에게 이야기하겠다'고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근거 없는 주장과 무분별한 의혹 보도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모씨가 지인과의 대화에서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도왔다고 언급한 통화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통화 녹취록에는 이모씨가 임 전 사단장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고 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녹취록을 공수처에 제보한 변호사 김씨의 녹음 파일에 따르면, 이모씨는 임 전 사단장을 진급시킬 예정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해졌다.

이모씨는 지난해 5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전직 해병대 출신 경호처 관계자 및 변호사 A씨 등과 함께 임 전 사단장과의 골프 모임을 논의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임 전 사단장은 지난달 21일 국회 청문회에서 "해당 골프 모임이 추진된다는 사실조차 몰랐고, 그분(이모씨)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 휴대전화에 그분 전화번호도 없다"고 밝혔다.

녹취록이 공개되자 이모씨는 "김씨가 의도를 가지고 녹취록 내용을 퍼뜨린 것"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또한 이모씨는 공개된 녹취록에 등장하는 'VIP'가 윤 대통령이 아니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장관 측도 입장문을 통해 "이 전 장관은 김 사령관에게 채 해병 순직 사건의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한 7월 31일 전후로 대통령실을 포함한 그 누구로부터도 임 전 사단장을 구명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으며, 그렇게 지시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는 민간 경찰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전 장관은 임 전 사단장을 경찰 수사 대상에서 제외시킬 권한이 없었으며, 실제로 수사 대상에서 제외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로비 관련 대화가 과장되었거나 허위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임 전 사단장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되었으나, 경북경찰청은 최근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korako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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