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65만 명↑...6년 8개월만에 최대 증가
상태바
4월 취업자 65만 명↑...6년 8개월만에 최대 증가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1.05.12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용률 60.4% 기록...2019년 4월(60.8%)이후 역대 4월 기준 최대치
12일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2021년 4월 고용동향 결과'를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통계청)
12일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2021년 4월 고용동향 결과'를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통계청)

[nbn시사경제]이성원 기자

4월 취업자 수가 6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1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4년 8월 67만 명의 증가폭을 기록한 이후 최대 증가 수치다.

연령 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46만9000명, 20대는 13만2000명, 50대에서는 11만3000명이 늘었다. 반면 30대는 9만8000명, 40대는 1만2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소매업과 제조업 종사자들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30대가 주로 도소매업과 제조업 등에 종사하는데, 제조업에서 증가한 취업자는 주로 20대였다"고 설명했다.

실업자 수와 실업률은 하락했다. 실업자는 114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5000명 검소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대비 0.2%p(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은 60.4%를 기록하며 2019년 4월(60.8%)이후 역대 4월 기준 가장 높다. 

산업별로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2만 4000명), 건설업(14만 1000명), 운수·창고업(10만 7000명)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직격탄을 맞았던 숙박·음식점업도 3만명 증가하면서 호조를 보였다.

다만 도매·소매업(-18만 2000명), 예식장업을 포함한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3만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1만 1000명) 등은 여전히 감소가 이어졌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1만1000명, 임시근로자 37만9000명, 일용근로자 3만8000명이 각각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114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5000명이 감소해 100만명대를 유지했다. 실업자는 20대, 30대에서 증가했고 50대, 40대, 60대 이상 등에서 감소했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실업자는 조사 대상 주간에 수입 있는 일을 하지 않았고, 지난 4주간 일자리를 찾아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했던 사람으로 일자리가 주어지면 즉시 취업이 가능한 자를 말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경기개선에 이어 고용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때 ‘완전한 경제회복’을 이룰 수 있는 만큼 일자리 창출과 고용시장 안정에 정책역량을 더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