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독도 지우기' 의혹 등에 "끝도 없는 괴담 선동 정치 중단하라"
상태바
여당, '독도 지우기' 의혹 등에 "끝도 없는 괴담 선동 정치 중단하라"
  • 채세연 기자
  • 승인 2024.08.27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채세연 기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7일 더불어민주당의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단' 출범에 대해 "민주당은 끝도 없는 괴담 선동 정치를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강하게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끊임없이 근거 없는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며 "어제 이재명 대표는 코로나19로 입원한 병상에서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행태를 조사할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대표가 언급한 서울 6개 지하철역과 용산 전쟁기념관의 독도 모형물 교체는 모두 노후화로 인한 교체 필요성이 제기되었거나, 관람 동선에 방해가 된다는 민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서울교통공사와 전쟁기념관은 이미 보수 작업을 거쳐 새로운 모형물을 설치할 예정이고, 잠실역, 안국역, 광화문역 모형물은 독도의 날인 오는 10월 25일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의장은 "기관들의 통상적인 노후 시설 교체조차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적 독도 지우기'로 왜곡하고 부풀리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더 이상 괴담을 선동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 의원이 10월 1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한일합병 당시 조선총독부 설립일과 겹친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이런 주장은 거의 공상 소설 수준의 망상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군의 날은 6.25 전쟁 당시 1950년 10월 1일 우리 국군이 처음으로 38선을 돌파해 북한으로 진격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라며 "민주당은 국군의 날마저 이상한 프레임으로 묶으려는 것이냐"고 날을 세웠다.

김 의장은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서 시작된 민주당의 괴담 선동으로 인해 정부가 각종 검사에 1조 6000억 원의 국민 혈세를 썼다"며 "민주당의 괴담으로 낭비된 천문학적인 혈세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구상권이라도 청구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회의에 참석한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민주당의 모든 결론은 일본으로 귀결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독도는 이미 완벽한 우리 땅인데, 독도에 영유권 주장을 펼치는 것은 한국인이 서울 한복판에서 '내가 한국인이다'라고 외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민주당은 독도를 분쟁 지역화하고 싶은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일본을 넘어섰고, 극일(克日)하고 있다"며 "다음 세대는 우리보다 더 앞서나갈 것이니 민주당은 일본에 위축되지 말고 자신감을 가져라"고 덧붙였다.

imyour_chaerry@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