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경찰이 텔레그램 법인에 대해 딥페이크 성범죄 방조 혐의를 적용해 내사에 들어갔다.
경찰이 텔레그램 법인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주에만 88건의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24명의 피의자가 특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올해 1월에서 7월 총 297건, 주당 평균 9.5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과 비교하면 지난주에는 거의 10배가 된 것"이라며 "'미투 운동'처럼 과거에 그냥 넘어갔던 일을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신고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피해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만 허용되는 위장수사를 성인까지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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