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역대 최저치인 20%대로 하락했다.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지지율 또한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에 진행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이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한 20%,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오른 70%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이번 긍정률 20%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70%는 최고치"라고 전하며, "70대 이상, 보수층 성향에서도 부정률 50% 내외"라고 밝혔다.
부정적 평가의 이유로 응답자의 다수가 '의대 정원 확대'(18%)를 꼽았으며 이어 '경제·민생·물가'(12%), '소통 미흡'(10%) 등의 순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당 지지율에선 여당인 국민의힘이 28%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3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보다 3%포인트 하락하며 윤 대통령과 함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과 진보당이 각각 2%, 1%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26%로 집계됐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전지역,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으며, 긍정 평가가 낮게 나타났다"고 전하며 "이는 장기화되고 있는 의료사태에 따른 국민적 피로도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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