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베트남 태풍 야기 긴급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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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베트남 태풍 야기 긴급구호
  • 김채원 기자
  • 승인 2024.09.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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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 베트남적십자사 통해 긴급구호기금 1억 원 지원
피해 이재민 대상 인도적 지원을 위한 대국민 모금 캠페인 시작

[nbn시사경제] 김채원 기자

지난 7일 대규모 태풍이 발생한 베트남에서 베트남적십자사 직원이 피해 이재민에게 생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출처: 베트남적십자사]
지난 7일 대규모 태풍이 발생한 베트남에서 베트남적십자사 직원이 피해 이재민에게 생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출처: 베트남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지난 7일 베트남에서 발생한 태풍 피해 이재민 긴급구호를 위해 베트남적십자사를 통해 1억 원을 긴급 지원하고,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18일 베트남 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전례 없는 대규모 태풍으로 330명 이상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1,900명 이상의 주민이 부상을 당했으며, 가옥 23만 채 이상이 파괴되었다. 정전 및 통신 두절, 물 부족 등으로 300만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나 고속도로 붕괴, 학교 운영 중단 등으로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난 발생 후 자매적십자사인 베트남적십자사는 피해지역에서 구호물품 전달, 현금지원, 심리지원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진행하며 피해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한적십자사가 지원하는 긴급구호기금 1억원도 베트남적십자사를 통해 신속하게 구호활동에 집행될 예정이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30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발생한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대한적십자사는 베트남적십자사와 협력하여 조속한 피해복구와 이재민 구호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긴급구호기금 지원과 함께 대한적십자사는 베트남 이재민 지원을 위한 대국민 성금 모금 캠페인을 13일부터 시작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단체·법인은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계좌 송금, 네이버 해피빈 등을 통해 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

모금된 성금은 현지에서 활동 중인 베트남적십자사와 대한적십자사 베트남대표단을 통해 이재민 구호 및 피해지역 복구 활동에 집행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대표단을 파견해 △재난위험경감 청소년 교육 △학교 및 지역사회 안전기반 조성 △사회통합 및 교류증진 사업 등 ‘베트남 청소년 역량강화 사업’ 등을 수행해 왔다. 특히,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3년 4월에는 보 반 트엉(Vo Van Thuong) 베트남 국가주석(베트남적십자사 명예회장)으로부터 ‘2023년 인도주의의 달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재난구호전문기관으로서 국내 재난 구호뿐만 아니라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인도네시아 서자바 지진, 필리핀 슬로베니아 홍수, 아프가니스탄 지진 등 국제 재난구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cw20017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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