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지역 의회...소녀상 존치 결의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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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지역 의회...소녀상 존치 결의안 '통과'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9.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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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kbs뉴스 캡처)
(사진출처=k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 시한을 일주일여 앞두고 미테구의회가 소녀상 존치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소녀상이 위치한 미테구 의회는 소녀상의 영구 존치를 보장하고 이를 위해 미테구청이 베를린시 당국과 함께 협의에 나서야 한다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베를린 미테구 의회는 19일 소녀상 영구 존치 보장을 위해 베를린시 당국과 협의에 나서라고 미테구청에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7표, 반대 15표, 기권 7표로 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구의회는 소녀상의 현재 위치에 영구적 기념비로 보전해달라는 미테구 주민들 3천 명의 청원도 채택했다.

미테구 의회는 2020년 9월 소녀상이 설치된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존치 결의안을 채택했으나 구청의 행정 절차에 구속력은 없다.

한편 이날 의회에 출석한 렘링거 미테구청장은 소녀상을 사유지로 옮기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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